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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꼬방

  • 판잣집(판자로 허술하게 지은 집). 箱房. 箱(상자)의 일본어 훈독 ‘ばこ(하꼬)’+방(房)이 결합된 말.

묵언 수좌(默言首座)

  • 송담(松潭) 스님의 별명. 10년간 묵언을 하며 수행을 해서 '묵언수좌'라는 별명이 생김.

시주것(施主것)

  • 절이나 스님에게 조건없이 베푼 물건.

무간지옥(無間地獄)

  •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함.
  • 아비(阿鼻)는 (산스크리트어) avīci.의 음사(音寫)로서 ‘아’는 무(無), ‘비’는 구(救)로서 ‘전혀 구제받을 수 없다’는 뜻. 이 지옥에 떨어진 중생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끊임없이 고통을 받기 때문에 무간(無間)이라 한다.
  • 아버지를 죽인 자, 어머니를 죽인 자, 아라한을 죽인 자, 승가의 화합을 깨뜨린 자, 나쁜 마음으로 부처님의 몸에 피를 나게 한 자 등, 지극히 무거운 죄를 지은 자가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
  • 이 지옥에 떨어지는 죄인에게는 필파라침(必波羅鍼)이라는 악풍(惡風)이 있는데 온몸을 건조시키고 피를 말려 버리며 또 옥졸이 몸을 붙잡고 가죽을 벗기며, 그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불 수레에 싣고 훨훨 타는 불구덩이 가운데에 던져 넣어 몸을 태우고, 야차(夜叉)들이 큰 쇠 창을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 코, 배 등을 꿰어 공중에 던진다고 한다. 또는 쇠매[鐵鷹]가 죄인의 눈을 파 먹게 하는 등의 여러 가지 형벌로 고통을 끊임없이 받는다고 한다.

발심(發心)

  • ① 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을 일으킴[發].
  • ②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 보리심은 모든 부처님이 부처님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되는 종자이고 청정한 법이 자라날 수 있는 좋은 밭이기 때문에 , 이 마음을 발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면 속히 위없는 보리를 증득한다.

도(道)

  • ① 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의 한역(漢譯, 舊譯). 신역(新譯)에서는 각(覺)이라 한역하고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 ②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 ③ 무상(無上)의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 ④ 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도문(道門)

  • ① 도에 이르는 문. 부처님의 가르침.
  • ② 불문(佛門). 부처님의 법문(法門). 불교(佛敎)라는 문.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서는 문. 깨달음으로 들어서는 문.

도학자(道學者)

  • 도(道)를 닦는 사람. 수행자(修行者).

방부(房付 방·거처 방/줄·부탁할 부)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하는 일.

‘타살만만천천(打殺萬萬千千)인들 유십마죄과(有甚麽罪過)리오’

  • ‘천이면 천, 만이면 만 모두 때려죽인들 무슨 죄가 되랴’

[참고] 『고봉선요(高峰禪要)』 ‘시중(示衆 其二)’ (통광 역주 | 불광출판부) p52, 58 참고.

若是此念이 輕微하야 志不猛利하야 [毯-炎+畏][毯-炎+畏][毯-炎+崔][毯-炎+崔]하며 魍魍魎魎하야 今日也恁麽하고 明日也恁麽인댄 說使三十年二十年用功이라도 一如水浸石頭相似하야 看看逗到臘月三十日하면 十箇有五雙이 懡㦬而去하야 致令晚學初機로 不生敬慕하리니 似者般底漢이 到高峰門下인댄 打殺萬萬千千인들 有甚麽罪過리오

만일 이 생각(참선하려는 뜻과 소원)이 흐지부지하여 시원찮고, 뜻이 맹렬하고 날카롭지 못하여 조는 개처럼 멍하거나 도깨비처럼 산란하여 오늘도 그럭저럭 내일도 그럭저럭 지낸다면 설령 20년 30년을 공부하더라도 마치 물이 돌의 표면만 적시는 것 같아서,
어느덧 섣달 그믐이 되면 열에 다섯 쌍이 모두 창피한 꼴이 되어 늦게 배우는 이와 처음 출가한 이들에게 존경심을 내지 않게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놈이 고봉의 문하에 온다면 천이면 천, 만이면 만 모두 때려죽인들 무슨 죄가 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