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假說)
- ① 임시로 설명하는 것. 언어적 관습. 비유적 표현. 제2의적(第二義的).
- ② 허언(虛言, 거짓말. 실다움이 없는 언어).
시종녹야원(始從鹿野苑) 종지발제하(終至跋提河) 어시이중간(於是二中間) 미증설일자(未曾說一字)
- '처음 녹야원에서부터 마지막 발제하까지, 이 두 기간 사이에 한 글자도 설하지 않았다' 미증(未曾), 부증(不曾) : 일찍이 ~한 적이 없다.
[참고] 『선교석(禪敎釋)』 (서산대사 저)
世偈云 始從鹿野苑 終至跋提河 於是二中間 未曾說一字 此固敎外別傳之謂也.<智度論>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처음 녹야원에서부터 마지막 발제하까지, 이 두 기간 사이에 한 글자도 설하지 않았다" 이것이야말로 진실로 교외별전을 말하는 것이다.<『지도론』>
녹야원(鹿野苑)
-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 붓다 buddha)이 35세에 성도(成道)한 후 최초로 설법을 개시한 곳이며, 이때 교진여(僑陳如) 등 5명의 비구(比丘)를 제도(濟度)하였다.
- 갠지스 강 중류, 지금의 바라나시(Varanasi, 베나레스 Benares)에서 북동쪽 약 7㎞ 지점에 있는 사르나트(Sarnath)의 유적이 곧 녹야원의 터. 사슴동산(녹야원), 즉 사르나트(Sarnath)는 산스크리트어로 ‘사슴의 왕’을 뜻하는 ‘사란가나타(Saranganatha)’가 줄어든 말이다.
- 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우루벨라(uruvelā) 마을의 붓다가야(buddhagayā)에서 녹야원까지는 직선 거리로 약 200㎞가 된다.
- 탄생(誕生 룸비니) · 성도(成道 붓다가야) · 입멸(入滅 쿠시나가라)하신 곳과 더불어 불교(佛敎) 4대 성지의 하나.
발제하(跋提河 Ajitavati)
- 인도의 강(江) 이름. 북부 인도의 구시라(拘尸羅 Kusinagara)성 서북쪽으로 흐르는 강, 아시다발제하(阿恃多跋提河)의 약칭.
- 석가모니가 이 발제하(跋提河)의 물가, 사라수 여덟 대가 둘씩 마주 서 있는 사라쌍수(沙羅雙樹) 아래에서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고 오른쪽 겨드랑이를 밑으로 해서 열반에 들었다.
견명성(見明星)
- 부처님이 12월 8일 새벽별[明星]을 보시고 성도하였다는 고사. 자신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철저히 깨닫는 것을 말한다.
명성(明星)
-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金星)’을 이르는 말. 새벽별, 샛별, 태백성(太白星), 계명성(啓明星), 장경성(長庚星) 등이라고도 한다.
- 『보요경(普曜經)』에 따르면 석가모니(釋迦牟尼)께서 이 별이 돋을 때, 정각(正覺)을 이루었다고 한다.
선종(禪宗)
- 문자를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선(禪)을 닦아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체득하는 깨달음에 이르려는 종파.
탁마(琢磨 쫄 탁/갈 마)
- ① 학문이나 덕행 따위를 닦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② 옥이나 돌 따위를 쪼고 갊.
- ③ 옥을 갈고 돌을 닦듯이 한결같이 정성껏 애써 노력하는 것.
- ④ 선지식에게 자기의 공부하다가 깨달은 바를 점검 받는 것.
‘남악회양 선사가 8년 만에 척 깨달라 가지고 왔지’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서산대사 저 | 송담선사 역 | 용화선원 刊) p11~12. (가로판 p12~14)
有一物於此호대 從本以來로 昭昭靈靈하야 不曾生不曾滅이며 名不得狀不得이로다.
여기에 한 물건이 있는데,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하여, 일찌기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았으며, 이름 지을 수도 없고, 모양 그릴 수도 없음이로다.
(註解) 一物者는 何物고 〇 古人이 頌云, 古佛未生前에 凝然一相圓이라 釋迦도 猶未會어니 迦葉이 豈能傳가 하니 此一物之所以不曾生不曾滅이라 名不得狀不得也라
한 물건이란 무엇인가? 〇 옛 사람이 송하기를 「옛 부처 나기 전에 한 상이 두렷이 밝았도다. 석가도 몰랐거니 가섭이 전할손가」하니 이것이 한 물건의 나는 것도 아니요, 죽는 것도 아니며, 이름 붙일 수도 없고 모양을 그릴 수도 없는 까닭이다.
六祖가 告衆云하사대 吾有一物하니 無名無字라 諸人은 還識否아 하시니 神會禪師가 卽出曰 諸佛之本源이요 神會之佛性이니다 하니 此所以爲六祖之孽子也라
육조스님이 대중에게 이르시되 「나에게 한 물건이 있는데 이름도 없고 자(字)도 없다. 너희들은 알겠는가?」하시니 신회선사가 곧 나와 말하기를 「모든 부처님의 근본이요, 신회의 불성입니다」하니, 이것이 육조의 서자가 된 까닭이다.
懷讓禪師가 自嵩山來어늘 六祖問曰, 什麼物이 伊麼來오 師가 罔措라가 至八年에사 方自肯曰,說似一物이라도 卽不中이니다 하니 此所以爲六祖之嫡子也라
회양선사가 숭산에서 와 뵈니 육조스님이 물으시되 「무슨 물건이 이렇게 왔는고?」하시니 회양은 어쩔줄을 모르다가 팔 년 만에야 깨치고 나서 말하기를 「설사 한 물건이라 하여도 맞지 않습니다」하였으니 이것이 육조의 적자가 된 소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