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방초로(不行芳草路) 난지낙화촌(難至落花村)
- ‘우거진 풀밭길 걷지 않으면 꽃이 지는 마을에 가긴 어려워.’ 『선가귀감(禪家龜鑑)』 (서산대사 | 송담스님 역 | 용화선원刊) p166 참고. (가로판 p174)
‘수궁산진의무로(水窮山盡疑無路)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
- 중국 남송 세대의 시인, 육유(陸遊)의 시 《遊山西村》 참고.
- 莫笑農家臘酒渾 豊年留客足鷄豚 山重水復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 簫鼓追隨春社近 衣冠簡樸古風存 從今若許閑乘月 拄杖無時夜叩門
[참고] 송담스님(No.523)—1993년(계유년)성도재 법회(93.12.08.음)
수궁산진의무로(水窮山盡疑無路)터니, 물이 다하고 산이 다해. 목적지를 찾아서 깊은 산중에 들어가는데 이제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니 물도 다 끊어지고 산도 콱 막혀서 인자 더이상 갈 곳이 없구나. 내가 갈 곳은 어디냐? 이렇게 물도 끊어지고 산도 콱 막혀서 이제 길이 콱 끊어졌으니 ‘이제는 내가 여기서 죽는구나’
그러나 거기서 쉬지 않고 다시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겨서 한 고개를 넘어가니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이다. 파란 버들은 그윽히 휘늘어지고 밝은 꽃은 환하니 핀 또 한 마을이 거기에 있구나.
방초(芳草)
- 우거진 풀밭. 무성한 풀밭.
천수
- 『천수경(千手經)』. 관음신앙을 구체화하기 위해 엮어진 경으로, 현재 사찰에서 독송하고 있는 천수경의 구성은 1900년 이후에 갖추어진 것이다.
- 천수경은 한국불교 신앙의례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경전으로, 천수관음(千手觀音)의 공덕을 찬탄하고 그에게 귀의하여 참회하고 발원하는 글과 진언(眞言)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발심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고려 중기 보조지눌(普照知訥)이 지은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과 신라의 원효(元曉)가 지은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고려 후기 야운(野雲)이 지은 《자경문(自警文)》의 세 가지의 글을 합쳐서 한 권으로 엮은 책.
- 《계초심학인문》은 불교에 입문한 초심 행자가 알아야 할 범절과 수행에 관한 내용이고, 《발심수행장》에는 수행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적혀 있고, 《자경문》에는 수행인이 스스로 일깨우고 경계해야 할 내용이 담겨 있다.
구구옥설(句句玉說 글귀 구/옥·옥과 같은 사물의 비유·훌륭하다 옥/말씀 설)
- 한 구절 한 구절 훌륭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