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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會上)

  • ① 대중이 모여서 설법을 듣는 법회. 또는 그 장소.
  • ② 대중들이 모여서 수행하는 공동체 및 그 장소.
  • ③ ‘회상(會上)’이란 말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영취산(靈鷲山)에서 제자들에게 설법을 하면서 함께 모인 것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 부른 데에서 유래한다.

‘증재직지하(曾在直指下) 금도고운루(今到孤雲樓) 주앵야두우(晝鶯夜杜宇) 직지착지야(直指錯指耶), 일찍이 직지(指下) 아래 있다가 이제 고운루(孤雲樓)에 이르니 낮 꾀꼬리요, 밤 두견이로구나. 이것이 바로 가리킨 것입니까, 그릇 가리킨 것입니까?’

  • 전강 스님께서 고운사에 들러 이 게송을 읊으시고 제방(諸方)에 돌렸는데, 제산스님께서 구구번성팔십일(九九飜成八十一)이라 대답하심.

공안(公案)

  • 화두(話頭) 또는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 화두(공안)에는 '이뭣고?' '판치생모' '무자' '정전백수자' 등이 있다.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글)를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삼세제불(三世諸佛)

  • 삼세(三世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諸佛].

역대조사(歷代祖師)

  • 석가세존(釋迦世尊)으로부터 불법(佛法)을 받아 계승해 온 대대의 조사(祖師).

조사(祖師)

  • ① 1종1파의 선덕(先德)으로서 후세 사람들의 귀의 존경을 받는 스님。 보통은 1종1파를 세운 스님을 부르는 말。
  • ② 선가에서는 달마스님을 말한다。
  • ③ 불심종(佛心宗)을 깨달아서 이를 전하는 행(行)과 해(解)가 상응(相應)하는 도인.

까탈

  • ‘까닭(어떤 일이나 현상의 원인 또는 조건)’의 사투리.

가풍(家風)

  • ① 종풍(宗風)은 종문(宗門)의 풍규(風規 풍습상의 규정). 문풍(門風)은 선문(禪門)에 있어서의 종풍(宗風).
  • ② 선림(禪林, 선종禪宗)에서의 행위의 규범. 청규(淸規, 선원에서 일상의 생활규정). 선종에서 가르침을 나타낼 경우, 각자가 갖는 독자적인 방식, 또는 지도의 방법을 말함.
  • ③ 그 종(宗)만이 사용하는 전통적인 가르침의 방식. 지도의 방법.
  • ④ 한집안에서 오래 지켜 온 생활 습관이나 규범.

‘조사가풍이라도 임제가풍이면 임제가풍(臨濟家風) 도리가 있고. 조동종, 조동가풍(曹洞家風) 도리가 있고. 위앙종, 위앙가풍(潙仰家風) 도리가 있고. 운문종, 운문가풍(雲門家風)이 있고, 모도 그렇다 그 말이여‘

  • 오종가풍(五宗家風).

오종가풍(五宗家風)

  • 중국의 선종은 달마(達磨)로부터 시작하여 당나라 때의 제 6조(六祖) 혜능(慧能)에 이르러 크게 성했다. 이 혜능 문하인 청원행사(靑原行思) 및 남악회양(南嶽懷讓)의 계통으로부터 일어난 선문오종(禪門五宗, 禪門五家)의 가풍(家風, 전통적인 독자적인 가르침의 방식, 지도의 방법)을 말한다.
  • 오가(五家) 가운데 제일 먼저 일어난 종은 위앙종(潙仰宗)으로 남악회양 아래 제2세 백장회해(百丈懷海)의 제자 위산(潙山靈祐)에서 일어났고, 임제종(臨濟宗)은 백장회해의 제자 황벽희운(黃檗希運)의 법을 받은 임제의현(臨濟義玄)에서 일어났다.
  • 다음으로 조동종(曹洞宗)은 청원행사 아래 제3세 운암담성(雲巖曇晟)의 제자 동산양개(洞山良价)에서 일어났고, 운문종(雲門宗)은 청원행사 아래 제5세 설봉의존(雪峰義存)의 제자 운문문언(雲門文偃)에서 일어났으며, 법안종(法眼宗)은 청원행사 아래 제7세 나한계심(羅漢桂琛)의 제자 법안문익(法眼文益)에서 일어났다.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서산대사 저 | 송담선사 역 | 용화선원 刊) p201~206 참고. (가로판 p208~213)

[ 臨 濟 家 風 ] 赤手單刀로 殺佛殺祖로다 辨古今於玄要하고 驗龍蛇於主賓이라 操金剛寶劒하야 掃除竹木精靈하며 奮獅子全威하야 震裂狐狸心膽이로다 要識臨濟宗麼아 靑天轟霹靂이요 平地起波濤로다

임제가풍 : 맨손에 한 칼 들고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임이로다。예와 이제를 삼현(三玄) 삼요(三要)로써 판단하고, 용과 뱀을 빈주구(賓主句)로 알아 낸다。금강의 보검으로 도깨비를 쓸어 내고, 사자의 위엄을 떨쳐 여우와 너구리의 넋을 찢네。임제종을 알려는가? 푸른 하늘에 벼락치고 평지에 파도가 이는도다。

[ 曹 洞 家 風 ] 權開五位하야 善接三根하며 橫抽寶劍하야 斬諸見稠林하며 妙協弘通하야 截萬機穿鑿이로다 威音那畔에 滿目煙光이요 空劫已前에 一壺風月이로다 要識曹洞宗麼아 佛祖未生空劫外에 正偏不落有無機로다

조동가풍 : 권도(權道)로 오위(五位)를 열어 세 가지 근기를 잘 다루며, 보검을 빼어 들고 모든 사견의 숲을 베어 내며, 널리 통하는 길 묘하게도 맞추어서 모든 기틀의 천착(穿鑿)을 끊음이로다
위음왕불 나시기 전 눈에 가득한 풍경이요, 공겁 이전 별(別) 세계 경치로다。조동종을 알려는가? 부처님과 조사도 안 나시고 아무 것도 없던 그 전, 정편(正偏)이 유무(有無) 기틀에 떨어지지 않음이로다。

[ 雲 門 家 風 ] 劒鋒有路하고 鐵壁無門이라 掀翻露布葛藤하고 剪却常情見解하니 迅電은 不及思量이요 烈焰에 寧容湊泊이리요 要識雲門宗麼아 柱杖子跋跳上天하고 盞子裡에 諸佛이 說法이로다

운문가풍 : 칼날에는 길이 있고 철벽에는 문이 없다。온 천하의 갈등을 둘러엎고, 못된 소견을 잘라 내 버리니, 번쩍 하는 번갯불은 사량으로 미칠 수 없거니, 활활 타는 불꽃 속에 어찌 머무를 수 있으리요。운문종을 알려는가? 주장자가 날아 하늘 높이 오르고, 잔속에서 모든 부처님이 설법을 하시도다。

[ 潙 仰 家 風 ] 師資唱和하며 父子一家로다 脇下書字하니 頭角이 崢嶸이요 室中驗人에 獅子腰折이로다 離四句絶百非를 一搥粉碎하니 有兩口無一舌이여 九曲珠通이로다 要識潙仰宗麼아 斷碑는 橫古路하고 鐵牛는 眠少室이로다

위앙가풍 : 스승과 제자가 부르면 화답하고, 아버지와 아들이 한 집에 살고 있네。옆구리에 글자 쓰고 머리 위에 뿔이 뾰족하구나. 방 안에서 사람들을 시험하니 사자 허리 부러지다。
이사구절백비(離四句絶百非)를 한 망치로 부수었네。입은 둘이 있으나 혀는 하나도 없는 것이 구곡주를 꿰뚫었다。위앙종을 알려는가? 부러진 비석 옛 길에 쓰러져 있고 무쇠 소는 작은 집에 잠을 자네。

[ 法 眼 家 風 ] 言中有響하고 句裡藏鋒이라 髑髏는 常干世界하고 鼻孔은 磨觸家風이라 風柯月渚는 顯露眞心하고 翠竹黃花는 宣明妙法이로다 要識法眼宗麼아 風送斷雲歸嶺去하고 月和流水過橋來로다

법안가풍 : 말 가운데 메아리가 있고 글 속에 칼날이 숨었구나。해골이 온 세상을 지배하고 콧구멍은 어느 때나 그 가풍을 불어내네。
바람 부는 나뭇가지와 달 비치는 물가에는 참 마음이 드러나고, 푸른 대와 누른 꽃은 묘한 법을 환히 밝혀 주네。법안종을 알려는가? 맑은 바람 구름을 산마루로 보내 주고, 밝은 달 물에 떠서 다리 지나 흘러오네。

할(喝)

  • 선종(禪宗)에서 진리를 문답하는데 쓰는 독특한 수단이다. 선종에서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절대의 진리를 나타낼 때, 또는 수행자를 꾸짖거나 호통칠 때 토하는 큰 소리.
  • 큰 소리로 『엑 !』하고 꾸짖는 형세를 보임이니, 이것을 처음 쓰기는 마조(馬祖)가 한 번 할했는데 백장(百丈)이 사흘이나 귀먹고 눈이 캄캄하였다는 것이 첫 기록이다. 그 뒤로부터 흔히 쓰는데, 임제(臨濟)가 가장 많이 썼다. 보통 속음(俗音)의 「갈」로는 발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