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곧 화두(공안)을 말함. 역대조사(歷代祖師)가 시설(施說)한 선(禪)의 관문. 천칠백 칙 공안을 말함.
- 관문(關門)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의 관문이 된다.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글)를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불조(佛祖)의 패궐처(敗闕處)
- 부처와 조사의 허물된 곳. 불조득인증처(佛祖得人憎處 : 부처와 조사의 사람에게 미움받은 곳)라고도 한다.
[참고] 송담스님(세등선원No.09)—병진년 동안거 결제중 법어(76.12.26)에서.
불조(佛祖)의 사람 미워한 곳이—부처님과 조사는 진즉 내가 나를 깨닫는 이 일대사(一大事)를 해결을 짓고 우리에게 그 길을 열어 주신 큰 은인이지마는 그 불조의 큰 허물이 하나가 있다. 그 허물이 무엇인가를 내가 나를 깨달음으로써 그 불조의 허물을 우리는 똑바로 깨닫게 된다 그말이여.
내가 나의 본참공안(本參公案)을 여지없이 타파(打破)하고 불조의 허물을 여지없이 꿰뚫어 보게 될 때에 우리는 반드시 선지식을 그때에 친견을 해서 단련을 받고, 깨닫고 난 뒤에 우리 공부 지어가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지도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패궐(敗闕 실패·패할 패/모자람·잘못함·빠뜨림 궐)
- 실패. 결함. 실패하였다. 잘못되었다. 부끄러움을 샀다.
패궐처(敗闕處 실패·패할 패/모자람·잘못함·빠뜨림 궐/곳 처)
- ① 허물과 모자란 부분. 잘못된 부분.
- ② 살아온 과정. 행장(行狀, 사람이 죽은 뒤에 그 사람의 평생의 행적을 기록한 글)의 뜻.
면목(面目 낯 면/눈 목)
- 본래면목(本來面目 본래의 얼굴·모습).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의 성품.
본래면목(本來面目 밑 본/올 래/낯 면/눈 목)
- ① 자기의 본래(本來) 모습(面目).
- ② 자신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의 성품.
- 본지풍광(本地風光), 본지고향(本地故鄉), 본분전지(本分田地), 고가전지(故家田地), 천진면목(天眞面目), 법성(法性), 실상(實相), 보리(菩提), 부모에게서 낳기 전 면목(父母未生前面目), 부모에게서 낳기 전 소식(父母未生前消息) 등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 쓰이는 말이다.
선지식(善知識)
- 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 ② 좋은 벗. 마음의 벗. 선우(善友).
소식①(消息 줄어들다·사라지다·없애다 소/불어나다·살다·번식하다·호흡하다 식)
- (산스크리트어) vārttā. 소장(消長) · 증감(增減) · 성쇠(盛衰) 등의 변화. 때에 따라 만물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변화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가하는 측면만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참고] 『대방광불화엄경수소연의초(大方廣佛華嚴經隨疏演義鈔)』 제20권. 당(唐) 청량산(淸涼山) 대화엄사(大華嚴寺) 사문(沙門) 징관(澄觀) 술(述).
言傳授之者 善消息之者 易豐卦云 天地盈虛 與時消息 釋云 消者盡也 息者生也 謂可加則加 可減則減 可出則出 可沒則沒 故言消息
전수(傳授)란 증감의 변화를 잘 하는 것이다. 『역(易)』 「풍괘(豐卦)」에 '천지의 만물이 차고 비며 반복하는 현상도 때와 더불어 일어나는 증감의 변화이다'라고 하였다. 다음과 같이 푼다. '소(消)란 다하여 사라짐이고, 식(息)이란 발생하는 것이다. 증가할 만하면 증가하고 감소할 만하면 감소하며, 나타날 만하면 나타나고 사라질 만하면 사라지므로 소식(消息)이라 한다.
소식②(消息)
- 일상의 기거(起居). 안부. 살아가는 내용.
소식③(消息)
- 원기를 회복시키는 것. 살아나게 만드는 것.
[참고] 『불설아난사사경(佛說阿難四事經)』
人民富有盈穀 孤獨鰥寡 衣食不充 疾病困篤 無以自濟 當給醫藥 糜粥消息 令其得愈 命不橫盡
제왕이나 인민은 부유하여 가득한 곡식을 고아나 외로운 늙은이나 홀아비나 과부나 의식이 충분하지 못한 이나 병이 매우 심하여 스스로 구제하지 못하는 이에게 약을 주고 미음과 죽을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병이 낫고 횡액에 죽지 않게 하여야 하니라.
소식④(消息)
- 깨달음의 결정적인 단서. 깨달음으로 이끄는 갖가지 실마리. 또는 깨달은 경계 자체.
[참고] 『고봉화상선요(高峰和尙禪要)』 26. 「시중(示衆)」에서
若論實參實悟 正如八十翁翁 向逆風逆水裏 牽一隻無底鐵船相似 不問上與不上 徹與不徹 直須心心無間 念念無虧 一步一步 盡平生伎倆睚將去 睚到著脚 不得處 筋斷骨折時 驀然水轉風回 卽是到家消息 卽今莫有到家底麼 (卓柱杖一下 云) 十萬八千
만일 실답게 정진을 하고 실답게 깨닫는 것을 말하자면 마치 80세의 늙은이가 바람을 거스르고 물살을 거슬러서 한 척의 밑 없는 쇠배를 끄는 것과 같으니, 올라가고 올라가지 못함과 도달하고 도달하지 못함을 묻지 말고, 곧 마음 마음이 끊임없이, 생각 생각이 이지러짐이 없이 한 걸음 한 걸음에 평생의 힘을 다하여 끝까지 밀고 나아가야 한다.
밀어서 다리를 붙일 수 없는(더이상 나아갈 곳이 없는) 곳과 힘줄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질 때 이르르면 별안간 물살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데 이것이 바로 집에 이르른 소식(消息)이다. 지금 집에 이르른 이가 있느냐? (주장자로 한 번 치고 말하기를) 십만(十萬) 팔천리(八千里)로다.
소식⑤(消息)
- 조짐. 단서. 기미. 분별할 실마리가 전혀 없는 경계를 단소식(斷消息) · 무소식(無消息) 등이라 한다.
아미타불(阿彌陀佛)
-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西方淨土)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법(法)을 설하는 부처님.
-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 Lokesvararaja-Buddha)의 감화를 받은 법장비구(法藏比丘 Dharmakara)가 2백 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로 기원하였다. 또 48원(願)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오랜 겁을 수행한 결과 지금부터 10겁 이전에 그 원행(願行)이 성취되어 아미타불이 되었다. 줄여서 미타(彌陀).
- 의역하면 무량광불(無量光佛 Amitabha Buddha - 무한한 공간에 꽉 차 있어서 안팎과 갓이 없는 빛의 부처님), 무량수불(無量壽佛 Amitayus Buddha - 무한한 시간에 뻗치어서 끝없는 생명의 부처님).
고성염불(高聲念佛)
- 크고 높은 소리로 외는 염불. 큰소리로 염불하면 마음이 흩어지는 것을 그치게 하여 쉽게 삼매를 성취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 『아미타경통찬소(阿彌陀經通贊疏)』 중권(中卷) (규기찬窺基撰)
高聲念佛 有十種功德 一、能排睡眠 二、天魔驚怖 三、聲遍十方 四、三塗息苦 五、外聲不入 六、心不散亂 七、勇猛精進 八、諸佛歡喜 九、三昧現前 十、往生淨土
고성염불에 열 가지 공덕이 있다. ① 능히 수면(睡眠)을 쫓는다. ② 천마(天魔 : 魔王 波旬)가 두려워한다. ③ 염불소리가 시방(十方)에 두루한다. ④ 삼도(三塗 :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을 쉬게 한다. ⑤ 바깥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⑥ 마음에 산란함이 없어진다. ⑦ 용맹히 정진한다. ⑧ 모든 부처님께서 환희하신다. ⑨ 삼매가 나타난다. ⑩ 정토(淨土)에 왕생한다.
구백생멸(九百生滅)
- 9백 번 생겨나고 멸하는 것. 이것은 1소찰나(一小刹那) 동안에 생멸하는 숫자를 나타낸 것이다.
- 『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佛說仁王般若波羅蜜經)』에 (제2 관공품觀空品) '九十刹那爲一念 一念中一刹那經九百生滅' '90찰나가 한 생각[一念]이 되고, 한 생각 가운데 1찰나에 구백생멸이 지난다'
- 『인왕경소(仁王經疏) 상권(末)』에 (신라 때 원측圓測 지음) ‘以九十小刹那成一大念 一大念中一小刹那 復有九百生滅... 若生滅合論 卽有九百生滅 別論卽有一千八百’ ‘90소찰나(小刹那)는 1대념(大念)을 이루고, 1대념에 속하는 1소찰나에는 다시 9백생멸이 있다. ... 생멸을 합해서 논하면 9백생멸이 있는 것이고 따로 논하면 천팔백 번의 변화가 있는 것이다’
분별(分別)
- ① 대상을 차별하여 거기에 이름이나 의미를 부여함. 대상을 차별하여 허망한 인식을 일으키는 인식 주관의 작용.
- ② 구별함.
- ③ 그릇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