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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마(琢磨 쫄 탁/갈 마)

  • ① 학문이나 덕행 따위를 닦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② 옥이나 돌 따위를 쪼고 갊.
  • ③ 옥을 갈고 돌을 닦듯이 한결같이 정성껏 애써 노력하는 것.
  • ④ 선지식에게 자기의 공부하다가 깨달은 바를 점검 받는 것.

마조원상(馬祖圓相) 공안

[참고 ①] 『선문염송(禪門拈頌)』 (혜심 지음) 제5권 165칙 ‘원상(圓相)’ 공안.

馬祖因見僧參 畫一圓相云 入也打不入也打 僧便入 師便打 僧云和尙打某甲不得 師靠却拄杖 休去.

마조 스님에게 어떤 스님이 와서 뵙자, 마조 스님이 원상(圓相), 동그라미를 그려 놓고 ‘입야타(入也打) 불입야타(不入也打), 이 원상에 들어가도 치고 들어가지 아니해도 친다’하고 물으시니, 그 스님이 원상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마조 스님이 주장자로 들어간 그 스님을 한 대 후려치니까, 그 스님이 말하기를 ‘스님께서는 저를 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마조 스님이 휴거(休去)를 했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가버리셨습니다.

[참고 ②] 송담스님(No.282) - 1986년 1월 첫째일요법회(86.01.05)에서.

[마조원상공안]

마조 스님이 원상(圓相)을 그려 놓고 "입야타(入也打) 불입야타(不入也打) 이 원상에 들어가도 치고 들어가지 아니해도 친다" 이 공안을 물은데 어떤 스님이 그 안에 들어갔어.
들어가니까 마조 스님이 주장자로 들어간 그 스님을 한대 후려쳤습니다. 치니까 그 스님이 말하기를 "스님께서는 저를 치지 못했습니다" 이랬습니다.

그러니까 마조 스님이 휴거(休去)를 했습니다. 아무 말 없이 그냥 방장(方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 원상 안에 들어가도 치고 들어가지 아니해도 친다’한 그 공안에 그 스님이 턱 뛰어들어가는 도리는 무슨 도리며, 들어가니까 마조 스님이 주장자로 한 방을 후려치니까 그 스님이 그 방(棒)을 맞고서 하는 말이 "스님께서는 저를 치지 못했습니다" 또 그 스님이 그렇게 말한 데에 마조 스님이 아무 말없이 저리 가버렸으니...
이러한 공안에 확연(確然)히 의심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이러한 공안이 문헌상에 오른 것만 해도 천칠백 공안이라 하는데, 이것이 다 부처님과 조사가 씹다가 버린, 먹다가 버린 찌꺼기에 지나지 못한 것이기는 하나, 이러한 공안이 바로 학자(學者)의 소견(所見)을 가려보는 데에는 좋은 시금석(試金石)이 되는 것입니다.

오장치

  • ‘오쟁이’의 사투리.

오쟁이

  • 물건을 정돈하거나 담아 두기 위하여 짚을 엮어서 만든 작은 섬(곡식을 담기 위해 짚으로 엮어서 만든 자루).

닥트리다(닥뜨리다)

  • 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 마주하여 가까이 서거나 만나다.
  • ② (사람이 닥쳐오는 일이나 문제 따위에) 직접 맛서다.
  • ③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함부로 다그쳐서 재촉하다.

원청

  • ‘워낙(두드러지게 몹시)’의 사투리.

왜정 시대(倭政時代 왜나라·일본 왜/정사 정/시대 시/시대 대)

  • '일제 강점기(日帝强占期)'의 이전 말.

일제 강점기(日帝强占期)

  • 일제의 1910년의 국권 강탈(경술국치庚戌國恥, 한일합방韓日合邦, 한일병합韓日倂合 조약)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의 35년간의 시대.

도변창(渡邊彰 와타나베 아키라)

  • 일본인 불교학자로서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내무국 지방과, 종교과, 고적조사과 등에서 문화, 종교 분야를 담당한 촉탁 직원.
  • 1911년 6월 3일 시행된, 전국의 사찰을 30본산으로 나누어 조선 불교에 대한 행정 통제를 강화하고 식민지 지배 구조에 불교를 예속시키기 위한 규제 일변도의 악법인 조선사찰령(朝鮮寺刹令)도 사내(寺內) 총독이 그에게 위촉하여 제정 공포하였다.
  • 이에 이듬해, 출범한지 만 1년여 만에 임제종(臨濟宗 : 나라를 일본에 빼앗긴 1910년 경술국치 직후에 당시 유일한 종단이었던 원종圓宗의 이회광이 일본 조동종과 연합하여 조선불교를 일본 조동종의 예속하에 두려고 하자, 이를 개종역조[改宗易祖, 종지(宗旨)를 고치고 종조(宗祖)를 바꾸는 것]의 매교적 행위라 규탄하여 1911년 1월 15일에 순천 송광사에서 박한영 · 진진응 · 김종래 · 한용운 · 오성월 스님 등이 총회를 열고 이회광 중심의 원종을 부정하는 새로운 종단을 세우기로 하였는데 그것이 곧 임제종이다)이 해산되고,
  • 조선불교선교양종각본산주지의원(朝鮮佛敎禪敎兩宗各本山住持議院)이 설립되면서 사찰의 설립과 주지의 임명등 불교계의 모든 행위가 총독부의 승인을 받게 되어 불교계가 일제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되었다.

왜색(倭色 왜나라·일본 왜/빛깔·모양 색)

  • 일본 문물의 영향을 받은 양식을 얕잡아 이르는 말.

30본산(三十本山)

  •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 한일병합 조약) 직후에 시작된 조선총독부는 1911년 6월 3일 조선 불교에 대한 행정 통제를 강화하고 식민지 지배 구조에 불교를 예속시키기 위한 규제 일변도의 악법인 조선사찰령(朝鮮寺刹令)을 공포하고 시행하여 그동안 독립적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조선의 불교 사찰을 30개의 본산, 중심 사찰을 선정해 한 지역의 다른 사찰을 관할하게 한 제도.
  • 30본산의 주지는 조선총독이, 말사(末寺)의 주지는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서 임명하도록 하였다. 1924년 11월에 화엄사가 본산으로 되어 31본산(三十一本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