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머리에 쓰던 의관(衣冠)의 하나. 말총, 가죽, 헝겊 따위로 탕건과 비슷하나 턱이 없이 밋밋하게 만들었다.
바리때
절에서 쓰는 스님의 공양(식사) 그릇. 나무나 놋쇠 따위로 대접처럼 만드는데, 나무에는 안팎에 칠(漆)을 한다. 발우(鉢盂)ㆍ발우대ㆍ응기(應器)ㆍ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한다.
응량기(應量器)란 법(法)에 응(量)하는 또는 1명의 식량(食量)에 마땅한 그릇[器]이니 먹을 만큼의 분량을 담는 그릇이고, 또 남의 공양을 받기에 마땅한 수행과 덕을 갖춘 성현(聖賢)이 사용하는 그릇이란 뜻이다.
어시대
어시발우. ‘어시발우’는 ‘어식발우(御食鉢盂)’에서 ‘ㄱ’이 탈락된 것으로 사료된다. 어식(御食)이란 본래 임금에게 올리는 음식을 가리키는 것으로, 법왕(法王)이신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발우라는 뜻이다.
절에서 스님들이 쓰는 밥그릇을 발우(鉢盂)라고 하는데, 나무나 놋쇠 따위로 대접처럼 만든다. 보통 발우 한 벌은 가장 큰 것부터 차례로—밥을 담는 어시발우, 국을 담는 국 발우, 청수(淸水)를 담는 청수 발우, 그리고 반찬을 담는 반찬 발우—4개의 그릇으로 이루어지고, 4개의 그릇이 포개져서 하나의 그릇처럼 보관하며, 공양(식사)할 때 4개의 그릇을 펼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