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호상미(醍醐上味) 번성독약(飜成毒藥)
- ‘제호(醍醐)와 같은 좋은 맛이 도리어 독약이 되리라’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서산대사 저 | 송담선사 역 | 용화선원刊) p74~75. (가로판 p78)
然(연)이나 一念子(일념자)를 爆地一破然後(폭지일파연후)에 須訪明師(수방명사)하야 決擇正眼(결택정안)이니라
그러나 한 생각을 깨친 뒤에는 반드시 밝은 스승을 찾아가 눈이 바른가를 결택 받아야 하느니라。
註解(주해) 此事(차사)는 極不容易(극불용이)하니 須生慚愧(수생참괴)하야사 始得(시득)다 道如大海(도여대해)하야 轉入轉深(전입전심)하니 愼勿得小爲足(신물득소위족)하라 悟後(오후)에 若不見人則(약불견인즉) 醍醐上味(제호상미)가 飜成毒藥(번성독약)하리라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으니 모름지기 부끄러운 생각을 내야 한다。도(道)란 큰 바다와 같아서 들어갈수록 더욱 더 깊어 가는 것이니, 작은 것을 얻어 가지고 만족하지 말라。깨친 뒤에 만약 밝은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제호(醍醐)와 같은 좋은 맛이 도리어 독약이 되리라.
설찬히
- 솔찬이. 솔찬히. ‘아주 많이. 상당히. 제법’의 사투리.